[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1루수와 3루수로서 문보경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18일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 한 기자가 염경엽 감독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국 취재진이 아니라, 미국에서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 기자였다.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익숙할 이름이다(이번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간다는 '대형 오보'로 더 유명해졌다).그는 이날 LG가 4-5로 석패한 경기에서 딜런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친 오지환이나, 탈삼진 7개를 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마추어 선수들을 일부 선발한 일본 야구 대표팀이 유럽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이뤄진 '유럽 선발팀'을 상대로 팀 퍼펙트 게임이라는 비공인 기록을 세웠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유럽 선발팀과 '사무라이 재팬 시리즈' 2경기를 치렀다. 6일 1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투수 6명이 나와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5-0 승리를 거뒀다. 7일에는 2-0으로 이겼는데, 이 과정에서 투수 6명이 9이닝 내내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이미 기록을 세웠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한국 출신 선구자’ 6명을 소개했다. 매체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는 3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면, 빅리그 역사가 새로 쓰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야구 팬층과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개최된다”며 최초의 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정후요? 잘생기고 스타성 있다는 느낌."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이자 지금은 시카고 컵스의 중심타자인 동시에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즈키 세이야(29)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5)의 스타성을 인정했다.이정후는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 등 일본과 맞대결한 국제대회를 통해 '사무라이 재팬' 선수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진출시 계약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여겨졌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타격 달인 야나기타 유키 등이 이정후와 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을 '팀 코리아' 예비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20대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기존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이고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 자격을 보여준 유망주들이 포함됐다. KBO는 2일 오후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맞붙을 한국 대표팀(팀 코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는 연봉 8000만 엔 동결안에 서명하면서 "만족한다"고 했다.동결에도 만족하는 이유가 곧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허락받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런데 사사키는 이제 23살을 앞둔 어린 투수다. 이대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도 FA 자격을 얻기 전에는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렵다. 지바롯데는 우선 "매년 논의하겠다"며 불씨를 남긴 채 큰 불만 잡았다. 사사키는 26일 저녁 지바롯데와 연봉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날까지 12개 구단 소속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연봉 계약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거가 된 고우석이 새 등번호를 결정했다. LG 입단 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던 19번은 샌디에이고의 전설이 쓰던 '영구결번'이라 변경이 불가피했다. 고우석은 대신 '돌부처' 오승환의 21번을 택했다. 비슷한 구석이 많은 롤모델의 번호를 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마무리투수로 뛸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고우석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서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고우석이 고른 새 등번호는 21번. 돌부처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커리어 내내 달았던 그 등번호다. 고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성사 여부를 놓고 KBO리그 전체의 관심을 모았던 고우석(26)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막판 극적인 급물살을 타며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서 작성만 남은 가운데 원 소속팀인 LG도 고우석의 포스팅을 대승적으로 허락하기로 했다. 고우석은 출국해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입단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이제 김하성(29‧샌디에이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그리고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최고의 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 선수들이 내셔널리그로 집결한 가운데, 이들의 투타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저명기자 존 헤이먼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샌디에이고와 한국인 오른손 투수 고우석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포스팅 마감 직전 고우석은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근접하게 됐다.고우석은 일찍부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하는 것을 봤다.”LA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승리자로 평가를 받는다. 가장 많은 지출을 했고, 최대어를 두 명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약 9072억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212억원) 빅딜을 맺었다. 확실한 전력 보강으로 대권 도전 야망을 드러낸 다저스다.사실 다저스는 매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정규시즌 성적만 두고 보면 그렇다. 지구 우승만 21차례 거뒀다. 이중 월드시리즈 우승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늘은 동경하지 말고 이기는 것만 생각합시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을 앞두고 일본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명연설을 했다. 메이저리거로 이뤄진 미국 선수들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도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그런 생각을 내려두자는 얘기였다. 오타니의 발언이 자극제가 됐을까. 일본은 선취점을 내준 뒤에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은 2회초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본 야구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4-0), 한국(2-1), 호주(10-0 8회 콜드게임)를 차례로 꺾었다. 일본은 결승까지 4전 전승 우승을 차지하면서 왜 세계 랭킹 1위인지 입증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스포티비뉴스=부천, 김민경 기자] "오타니는 괴물이라고 불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정말 힘든 환경인데 거기서 MVP고 엄청 선수니까."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8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천북초등학교와 부천중학교를 찾았다. 김하성이 어린 시절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던 모교에서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고, 후원금과 후원 물품들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꾸준히 모교를 후원해 왔지만, 직접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김하성은 적게는 12살, 많게는 20살까지 차이 나는 후배들 앞에서 자신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재타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처럼 한국시리즈 헹가래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도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질까.KBO는 15일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키움 이정후와 LG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해당 선수들이 각각 키움과 LG 구단 소속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정후는 이미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기로 키움과 합의한 상태. 때문에 이정후의 신분조회는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사실 이정후는 이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무려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138구를 던지는 투혼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그것도 일본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말이다.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일본 무대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야마모토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3 SMBC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오릭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고 있어 1패만 해도 일본시리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후(25,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신청 타이밍이 최적은 아니긴 한데…."이정후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 발목 부상 여파로 8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직후 해외 진출을 선언했을 때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가가 끝난 상황이었다. 부상이 몸값에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데 큰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단장을 고척돔으로 보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에도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야구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한 IOC 집행위원회에서 2028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라크로스, 스쿼시, 플래그 풋볼 등 5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은 오는 15~17일 뭄바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중국이 연일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3일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어 자국 팬들마저 놀라게 했고, A조 1위로 진출한 슈퍼라운드에서는 첫 경기에서 대만과 치열하게 싸웠다.중국 야구의 선전은 요행이 아니다. 꾸준하지는 못했을지 몰라도, 오랫동안 뿌린 씨의 결실이다. 일본에서 야구를 배운 선수들도 있고, 미국 독립리그에서 한 시즌 100경기 이상 뛴 '미국야구 경험자'도 있다. 중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세대교체. 대한민국 야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 중 하나다. ‘파이어볼러 듀오’ 문동주(20·한화 이글스)와 장현석(19·마산 용마고)도 한국 야구 미래를 밝힐 주역으로 꼽힌다.류중일 감독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준비는 다 끝났다. 상무와 연습경기를 통해 살펴본 결과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말 좋아보였다. 이제 항저우로 떠난다. 원 팀이 되어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뒤를 잘 받치려고 한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은 어느덧 세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처음 대표팀에 뽑힌 원태인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마당쇠 역할을 하며 한국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KBO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원태인은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에도 나선다.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앞서 두 번